개인사업자가 배우자 명의 카드를 사업 경비로 처리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우자 명의 카드로 사업 관련 지출을 한 경우에도 해당 지출이 사업과 직접 관련이 있고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하다면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카드 명의와 실제 사용자의 관계, 지출 목적 등을 면밀히 검토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 관련성 입증: 배우자 명의 카드로 결제한 지출이 사업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명확히 입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업용 물품 구매, 거래처 접대비 등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지출이어야 합니다.
증빙 자료 확보: 카드 매출전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적격 증빙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카드 명의가 배우자라 하더라도, 해당 증빙에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공급받는 자의 사업자등록번호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회계 처리: 카드 결제 내역은 사업용 계좌에서 출금되거나, 배우자 계좌에서 사업용 계좌로 해당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처리하여 사업과 관련된 지출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지출결의서 등을 작성하여 증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 지출과의 구분: 배우자 명의 카드로 개인적인 용도의 지출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 사업 경비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관련 지출과 개인 지출을 명확히 구분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세무 조사 시 유의: 국세청은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하여 사적 지출이나 증빙 누락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 명의 카드 사용 시에는 더욱 철저한 증빙 관리와 회계 처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