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 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세금 처리는 펀드의 수익 원천과 투자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되므로 해당 부분에서 발생한 손실은 다른 수익과 상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펀드 내에서 채권 투자 등으로 발생한 이자나 배당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해당 수익에 대한 세금은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되며,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로 과세될 수 있습니다. 펀드 과세는 주로 결산일과 환매일에 이루어지며, 2016년부터는 자산의 매매 및 평가차익에 대한 과세를 환매 시까지 유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세법 개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펀드가 과세 유보가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투자하는 펀드의 과세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