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와 마이너스 유보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인가요?

유보와 마이너스 유보는 회계상 자산·부채와 세법상 자산·부채 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조정 항목입니다.

유보는 일반적으로 세법상 자산이 회계상 자산보다 많거나, 세법상 부채가 회계상 부채보다 적을 때 발생하며, 이는 익금산입(손금불산입) 조정으로 인해 세법상 자본이 회계상 자본보다 커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마이너스 유보(△유보)는 반대로 세법상 자산이 회계상 자산보다 적거나, 세법상 부채가 회계상 부채보다 많을 때 발생하며, 이는 손금산입(익금산입) 조정으로 인해 세법상 자본이 회계상 자본보다 작아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공자산을 발견했을 때 익금산입과 동시에 손금산입(△유보)으로 처리하여 이중 손금산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산의 매각 시점: 회사가 자산을 취득할 때 취득세 등 부대 비용을 회계상으로는 비용으로 처리했으나, 세법상으로는 자산 가액에 포함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세법상 자산 가액이 높아지며, 이후 해당 자산을 매각할 때 회계상 장부 가액이 세법상 장부 가액보다 낮아지면서 마이너스 유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부채의 증가 시점: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인식하지 않았으나 세법상으로는 부채로 인정되어야 하는 경우, 세법상 부채가 증가하게 되어 자본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마이너스 유보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부채가 감소할 때는 유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