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와 인플루언서의 단순경비율 차이에 대해 알려주세요.
프리랜서와 인플루언서 모두 사업소득자로 분류되며, 종합소득세 신고 시 단순경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되므로, 프리랜서와 인플루언서 간의 단순경비율 자체에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업종에 따른 경비율이 적용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사업자는 실제 발생한 필요경비를 증빙하여 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장부 작성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국세청에서 정한 경비율을 적용하여 소득 금액을 추정하는 '추계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적용되는 것이 단순경비율입니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게 고시되어 있으며, 이는 사업 활동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비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프리랜서가 어떤 종류의 용역을 제공하는지, 인플루언서가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콘텐츠를 운영하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업종 코드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단순경비율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번역 프리랜서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번역 프리랜서의 경우 '번역 및 통역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경비율이 적용될 수 있으며,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경우 '광고 대행업' 또는 '콘텐츠 제작업' 등과 관련된 경비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업종에 따라 단순경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두 직군 간의 단순경비율 차이는 업종 분류에 따라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단순경비율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본인의 업종 코드를 확인하거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