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조금은 일반 자금과 달리 사용 목적과 방식이 정해져 있는 '조건부 자금'이므로, 비용 발생 후 사후 정산 시 회계 처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조금은 입금 시점이 아닌 사용 시점에 수익으로 인식해야 하며, 자산화가 필요한 항목은 감가상각 방식으로, 반복 사용이 가능한 자금은 수익 인식 기준을 분리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수익 인식 시점: 조건부 보조금은 성과나 이정표 달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고 선수금 계정에 보관하다가, 조건 달성 시 수익 계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자산성 보조금 처리: 장비나 서버 등 자산 취득에 사용된 보조금은 고정자산 계정으로 회계 처리하고, 해당 자산의 내용연수에 걸쳐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보조금 금액을 관련 자산의 차감 계정으로 처리하거나, 자산 취득 금액에서 직접 차감할 수 있습니다.
비조건부 보조금 처리: 단순 지원금과 같은 비조건부 보조금은 사용 시점과 금액에 맞춰 분할 인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인건비 지원금의 경우, 월별 급여 지급 시점에 해당 금액만큼을 분할 수익으로 계상해야 합니다.
증빙 관리: 각 지출 건마다 지급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소득세 원천징수 여부, 세금계산서 발행 현황, 지급명세서 등록 여부, 공급자의 사업자등록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여 사후 증빙 부족으로 인한 환수 리스크를 방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