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그림을 그려서 월 90만원을 벌면 경비를 계산한 후 소득인정액이 어떻게 산정되나요?

프리랜서로 월 90만원의 수입을 얻으실 경우, 소득 종류에 따라 경비 인정 방식이 달라지며, 이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프리랜서 소득은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각의 소득 유형에 따라 경비 인정 방식과 소득인정액 산정 방식이 달라집니다. 월 90만원의 수입은 연간 1,080만원으로,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업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

  • 프리랜서 활동이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사업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꾸준히 그림을 그려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 사업소득의 경우, 실제 지출한 경비를 인정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연간 수입금액이 3,600만원 미만인 인적용역 사업자는 장부 작성 없이 단순경비율을 적용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며, 수입금액에서 단순경비율을 곱한 금액을 경비로 인정합니다.
  • 예를 들어, 월 90만원(연 1,080만원)의 수입이 있고 해당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75%라면, 소득금액은 1,080만원 - (1,080만원 × 75%) = 270만원이 됩니다.

•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

  • 프리랜서 활동이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기타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일회성으로 그림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 기타소득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입금액의 60%를 필요경비로 인정합니다. 따라서 월 90만원의 수입이라면 90만원 × 60% = 54만원이 경비로 인정되어, 소득금액은 90만원 - 54만원 = 36만원이 됩니다.
  • 연간 기타소득금액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를 선택하여 별도로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월 36만원의 소득금액은 연간 432만원이므로, 이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정확한 소득인정액은 프리랜서 활동의 성격(계속성, 반복성 여부)과 해당 업종의 단순경비율, 그리고 실제 지출한 경비 증빙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