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양도 시 근로자의 퇴직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영업양도로 인해 근로자가 새로운 회사(양수인)에게 승계되는 경우,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양수인이 지급해야 합니다. 이때 퇴직금 산정 시에는 이전 회사(양도인)에서의 근무 기간을 포함하여 총 계속근로기간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다만, 근로자가 스스로 양도인과의 근로관계를 명확히 단절하고 양수인과 새로운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원했다면 예외적으로 양도인이 퇴직금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근로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쳤더라도 근로관계가 단절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양수인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