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B, CFR 등 다양한 수출 조건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수출 거래에서 FOB, CFR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은 계약 조건 및 관련 법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재화의 위험과 효익이 구매자에게 이전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며, 이는 수출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수출 조건별 매출 인식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OB (Free On Board), CFR (Cost and Freight), CIF (Cost, Insurance and Freight) 조건: 이 조건들은 선적지 인도 조건에 해당하므로, 재화가 본선에 적재되는 시점, 즉 선적 시점에 매출을 인식합니다. 부가가치세법에서도 선적 시점을 과세표준으로 삼습니다.

2. EXW (Ex Works) 조건: 수출자의 공장에서 재화가 인도되는 시점, 즉 수출자의 공장을 떠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합니다.

3. DDU (Delivered Duty Unpaid), DDP (Delivered Duty Paid) 조건: 이 조건들은 도착지 인도 조건에 해당하므로, 재화가 구매자의 지정 장소에 도착하는 시점, 즉 도착 시점에 매출을 인식합니다.

실무적으로는 기중에 편의에 따라 회계 처리하고 연말 결산 시점에 기준과의 차이를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우 환율 적용 시점의 차이로 인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금액적 중요도와 회계감사인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