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업장을 폐업하고 아들이 다시 사업을 시작했을 때 청년 감면이 가능한가요?

아버지의 사업장을 폐업하고 아들이 동일 업종으로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창업으로 인정되어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사업용 자산을 포괄적으로 승계하거나 동일한 사업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등 실질적으로 창업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세액감면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사업용 자산 승계 여부: 기존 사업에 사용되던 자산 가액의 합계가 사업 개시 당시의 총 자산 가액 중 30% 이하인 경우에만 창업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버지의 사업용 자산을 그대로 인수하여 사용하는 경우라면 창업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동일 장소에서의 사업 영위: 폐업한 아버지의 사업장과 동일한 장소에서 사업을 개시하는 경우, 세무 당국은 이를 실질적인 창업이 아닌 기존 사업의 연속으로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업종 요건: 아들이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 업종에 해당해야 합니다. 또한, 대표자의 나이 요건 등 청년 창업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되고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사업 개시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