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허리디스크가 산재로 인정된 실제 사례가 있나요?

네,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질 수 있는 허리 디스크도 업무와의 상당한 인과관계가 입증되면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보상받을 수 있는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1. 제조업 근로자의 허리 디스크 산재 인정 사례: 장기간 무거운 부품을 반복적으로 취급하는 업무를 수행하다 허리 디스크가 발병한 경우, 업무상 과로 및 부하가 인정되어 산업재해로 승인되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약 1,817만 원의 장해급여가 지급되었습니다.

   • 주요 승인 포인트: 장기간 반복된 무거운 물품 취급 업무, 기존 허리 질환의 악화가 아닌 업무로 인한 신경 증상 발생, MRI 소견상 명백한 기질적 변화 확인, 신경과 전문의 소견서 첨부 등이 인정되었습니다.

2. 환경미화원의 허리 디스크 산재 재신청 사례: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며 반복적인 쓰레기 수거 및 운전 업무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발병했으나, 초기 산재 신청이 불승인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신청하여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경우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가 지급되었습니다.

   • 주요 승인 포인트: 업무 내용 파악(쓰레기 수거 및 운전 과정에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 업무상 질병 입증(작업 과정 영상 및 사진,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작업임을 설명), 질병판정위원회 심의 출석 및 적극적인 소명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허리 디스크가 단순히 개인의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기존 질환이 업무로 인해 현저히 악화된 경우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업무와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