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2023년부터 직장인에게 지급되는 식대 보조금의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직장인들의 식비 부담 증가를 고려하여 소득세법이 개정된 결과입니다.
다만, 이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식대 보조금이 연봉 계약서 등에 별도로 명시되어야 합니다. 둘째, 회사의 사규 등에 식대 지급 기준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셋째, 회사에서 현물 식사(사내 급식 등)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 지급되는 식대 보조금이 월 20만원 이하이어야 합니다.
만약 회사가 현물 식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식대 보조금을 지급하고, 해당 현물 식사 비용을 사업체 경비로 처리하는 경우, 지급된 식대 보조금은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근로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추후 세무 조사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