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사업자가 안경 구매비를 복리후생비로 처리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법인사업자가 직원의 안경 구매 비용을 복리후생비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해당 안경이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시력 교정을 위한 안경은 개인적인 비용으로 간주되어 복리후생비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복리후생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업무 관련성: 안경이 특정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경우 (예: 보안경, 정밀 작업용 특수 안경 등) 복리후생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안경이 사업 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함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증빙 서류: 안경 구매 시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발행한 적격 증빙(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반드시 수취해야 합니다. 이 증빙 서류에는 구매자의 정보, 구매 목적, 사업자 정보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야 합니다.
3. 과도하지 않은 금액: 복리후생비로 인정되는 범위는 사회통념상 타당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고가이거나 사치성으로 판단될 수 있는 안경 구매 비용은 세무조사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안경이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 시력 교정용이라면, 사업 경비로 처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근로자 본인이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경우, 1인당 연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