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임대사업장을 가지고 있는데 강원도에 새로 임대를 주려고 할 때 사업자 등록을 새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 서울 사업장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네, 강원도에 새로 임대 사업장을 운영하시려면 해당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 등록을 별도로 하셔야 합니다. 기존 서울 사업장에서 발행한 세금계산서로는 강원도 사업장의 거래에 대해 공제받으실 수 없습니다.

결론: 강원도에 신규 임대 사업장을 개설하는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한 별도의 사업자 등록이 필요합니다. 기존 서울 사업장의 사업자등록증으로 강원도 사업장의 거래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입세액을 공제받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근거:

1. 사업장별 사업자 등록 의무: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사업자는 사업장마다 사업자등록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서울과 강원도에 각각 임대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각 사업장별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합니다.
2. 세금계산서 발행 및 매입세액 공제: 세금계산서는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장별로 발행해야 하며, 매입세액 공제 역시 해당 사업장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강원도 사업장의 거래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서울 사업장 명의로 발행하거나, 반대로 서울 사업장의 거래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강원도 사업장 명의로 발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3. 신설 사업장의 매입세액: 법인이 사업장을 확장하거나 이전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 외의 장소에 건물을 취득하고 매입세금계산서를 기존 사업장 명의로 발급받는 경우, 신설 사업장이 과세사업을 영위하면 기존 사업장의 매출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설 사업장의 건설과 관련된 매입세액에 해당하며, 신설 사업장 자체에 대한 사업자 등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설 사업장의 사업자등록일 이후에도 건설용역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기존 사업장 명의로 발급받은 경우 기존 사업장에서 공제받을 수 있으나, 이는 신설 사업장 건설과 관련된 경우에 한정됩니다. (부가가치세 집행기준 38-0-3 참조)
4. 사업자 단위 과세: 만약 여러 사업장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사업자 단위 과세' 제도를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본점에서 모든 사업장의 세금계산서 발행,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를 일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각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 등록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