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에서 사업자등록증 번호 뒤에 0을 붙인 관리번호와 9로 시작하는 관리번호가 두 개인 경우, 이 두 관리번호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나요?

근로복지공단에서 사업자등록번호 뒤에 '0'이 붙는 관리번호와 '9'로 시작하는 관리번호는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1. 사업자등록번호 뒤에 '0'이 붙는 관리번호: 일반적으로 사업장관리번호라고 하며,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통합하여 관리하기 위해 공단에서 부여하는 번호입니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사업자등록번호 뒤에 '0'을 붙여 사용하며, 이는 해당 사업장의 모든 4대 보험이 적용될 때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만 적용되는 사업장에는 '2', 국민연금 고유사업장에는 '4', 고용·산재보험 고유사업장에는 '6'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2. '9'로 시작하는 관리번호: 이 번호는 주로 건설업 등 특정 업종이나 해외에서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업의 경우 사업자등록번호 뒤에 '6'을 붙여 일괄 관리번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래전에 성립된 사업장이나 해외 산재 가입의 경우 '91□-□□-□□□□□-7'과 같은 형식의 관리번호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0'으로 끝나는 관리번호는 일반적인 사업장의 통합 관리번호로 사용되는 반면, '9'로 시작하는 관리번호는 특정 업종이나 특수한 경우에 사용되는 관리번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