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원의 수익이 5년 동안 총 1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ISA 계좌 해지 후 재가입이 유리한가요?

ISA 계좌의 연간 수익이 2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5년 동안 총 1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더라도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재가입 시점의 비과세 한도 초기화 및 연금계좌 이전 혜택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ISA 계좌는 일반형의 경우 연간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5년 동안 연간 2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총 1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이며, 이는 비과세 한도 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해지 후 재가입을 통해 비과세 한도를 다시 적용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1. 비과세 한도 초기화: 재가입 시 새로운 ISA 계좌에서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원)를 다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계좌에서 비과세 한도를 모두 사용했거나, 투자 수익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입금 한도 초기화: 연간 입금 한도(2,000만원)와 총 입금 한도(1억원)가 초기화되어 추가적인 자금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목돈을 추가로 투자하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3. 투자 연속성: 해지 후 재가입하는 과정에서 투자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계좌에서 누적된 복리 효과가 단절될 수 있습니다. 투자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만기 연장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4. 연금계좌 이전 혜택: ISA 계좌 만기 해지 후 발생한 금액을 연금저축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전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납입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 만기 해지 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납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