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시점은 현재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아 혼란이 있습니다. 다만, 관련 개정안 추진 및 감사원 지적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법 개정을 통해 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가 명문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연금저축, 퇴직연금, IRP 등 사적연금 소득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러한 운영이 법적 근거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형평성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관련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개정안의 내용은 연금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고 일정 금액 이하의 사적연금 소득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 부과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사적연금 소득이 연 1,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향후 법 개정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