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통보 기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회사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인가요?
2025. 12. 18.
결론적으로, 퇴사 통보 기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회사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회사가 입은 손해가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그 손해와 근로자의 퇴사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퇴사 통보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는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손해 발생 및 인과관계 입증: 회사는 근로자의 무단 퇴사로 인해 실제로 손해가 발생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어 계약이 파기되었거나, 대체 인력 채용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한 경우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손해가 근로자의 퇴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 판례의 입장: 하급심 판례에서는 무단 퇴사와 회사에 발생한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 감소가 근로자의 퇴사 때문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이던 추세였거나, 퇴사 후 오히려 감소폭이 줄어든 경우 등에는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가 기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손해와 퇴사 사이의 인과관계 입증이 무단 퇴사 손해배상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 구체적인 사례: 한 광고대행사 직원이 퇴사 통보 다음 날 즉시 퇴사하자 회사가 매출 감소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매출 감소가 퇴사 직원의 퇴사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회사의 청구를 기각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무단 퇴사만으로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따라서 퇴사 통보 기간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회사가 손해 발생 및 그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배상 청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정선화 변호사가 검증한 답변이에요.
변호사정선화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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