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와 ISA를 병행할 경우 절세 효과는 어떻게 되나요?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함께 활용하면 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와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ISA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하며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또는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반형 ISA의 경우 연간 200만 원까지, 서민형 및 농어민형 ISA는 연간 400만 원까지의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됩니다. 또한, 계좌 내에서 발생한 손익을 통산하여 과세 대상 소득을 계산할 수 있는 손익통산 혜택이 있습니다.

IRP는 주로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 관리 계좌로,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말정산 시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어 당장의 세금 환급 효과가 큽니다. 또한, 운용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 이연 혜택이 있어 연금 수령 시점에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ISA는 투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및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IRP는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와 연금 수령 시점의 낮은 세율 적용 혜택을 제공하므로, 두 계좌를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