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노동조합과 기업별 노동조합은 조직 대상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산업별 노동조합은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전국적으로 조직 대상으로 삼는 노동조합입니다. 이는 기업의 규모나 형태에 관계없이 해당 산업에 속한 모든 근로자를 포괄하며, 중소·영세 사업장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조직화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인 단결력을 바탕으로 정부나 사용자의 노동 탄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동자의 정치적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업별 노동조합은 특정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들로 구성되는 노동조합입니다. 하나의 기업이 조직의 단위가 되며, 기업을 초월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업별 노동조합은 해당 기업 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사용자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노사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시설 규모나 지급 능력 차이로 인해 기업 간 격차가 클 경우 근로자 지위 개선에 공평을 기하기 어렵고, 사용자의 지배·개입이 용이하여 어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최근 노동시장의 유연화 추세에 따라 기업별 울타리를 넘어선 산별노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