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명령이 징계 목적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인가요?

    2026. 2. 14.

    전직 명령이 징계 목적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전직 명령이 실질적으로 징계의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전직 명령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업무상의 필요성과 근로자가 입는 생활상의 불이익을 비교 형량하고, 신의칙상 요구되는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됩니다.

    근거:

    1. 업무상 필요성 부족 및 생활상의 불이익 과다: 항공회사가 운전원에게 이어폰 착용을 지시했으나 근로자가 안전운전을 이유로 거부하자, 회사는 해당 근로자에 대해 사전 협의 없이 제주지점으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이 경우,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근로자의 주거, 교통, 자녀 교육 등 상당한 생활상의 불이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제주지점에서 운전원을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사정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제주지점 운전원은 현지 채용이 원칙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전보 명령은 업무상의 필요성보다 근로자가 입는 불이익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징계 목적의 전직: 위 사례에서 전보 명령은 근로자의 합리적인 이어폰 착용 거부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으로 징계처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직 명령은 정당한 인사권의 범위를 벗어나 무효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3. 절차적 하자: 전직 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근로자 본인과의 협의 등 신의칙상 요구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 이는 전직 명령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며, 업무상 필요성과 생활상의 불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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