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소유한 주택의 시가를 산정할 때, 기준시가를 직접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준시가는 주로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서 세액 계산의 기초가 되는 가액으로 사용되며, 실제 거래 가격을 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법인 소유 주택의 시가 산정 시 고려사항: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적용: 공동주택의 경우,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시된 공동주택가격이 있다면 이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동일한 단지 내에 있고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다른 공동주택의 가격을 비교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래 가격 또는 감정평가액: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거나 양도하는 경우, 실제 거래된 가격이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가액이 시가로 인정됩니다. 특히, 특수관계자 간 거래 시에는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시가 산정이 중요합니다.
주택조합의 경우: 지분제 방식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과세표준이 되는 취득가격은 주택 취득에 소요된 시공법인의 실제 공사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공사의 이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법인 소유 주택의 시가 산정 시에는 기준시가보다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시가격, 실제 거래가액, 또는 감정평가액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기준시가는 세법상 평가액으로 활용될 수는 있으나, 실제 거래 시의 시가를 대표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