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의 내부고발자가 탈세 사실을 신고하더라도, 법인이 해당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양벌규정에 따른 법인의 책임은 면제되지 않습니다.
양벌규정은 법인이 조직적으로 위법 행위를 방지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내부고발자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는 법인이 평소에 충분한 주의와 감독을 다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법원이 법인의 면책 여부를 판단할 때는 법인이 내부 통제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는지, 임직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는지,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