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무혐의 처분과 항고 기각을 거쳐 확정된 사건에 대해 민사 재판 결과만을 근거로 동일한 사안을 다시 형사 고소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불기소 처분은 판결과 같은 일사부재리의 효력이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재고소가 가능하지만, 실무적으로는 새로운 증거나 기존 수사에서 검토되지 않은 중대한 사실관계가 발견되지 않는 한 다시 수사하거나 처벌하기 어렵습니다.
민사 재판에서 승소하거나 유리한 판결을 받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형사상 사기죄의 성립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기죄는 기망행위와 고의성 등 형사법적 요건을 엄격히 따지기 때문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는 사실만으로는 기존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기에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재고소를 강행하려 한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