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제2호 판결은 2022년 3월 16일 경상남도 함안군 야외작업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판결입니다.
사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레인 작업 중 방열판이 낙하하여 작업자의 다리를 덮쳤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였습니다.
수사기관은 원청 경영책임자가 ①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서 관계수급인 소속 근로자들의 중량물 취급 작업에 관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② 경영책임자로서 대응 조치에 관한 매뉴얼 마련,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의 업무 수행에 관한 평가 기준 마련, 수급인 등의 산업재해 예방 조치능력 및 기술에 관한 평가기준·절차를 마련하지 않아 하청 사업주로 하여금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게 한 점, ③ 사고 이후 실시된 사업장 감독에서 총 21개의 안전보건조치 미이행이 적발된 점을 위반 사항으로 보았습니다.
1심(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2023. 4. 26. 선고 2022고합95)은 원청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원청 벌금 1억 원, 하청 현장소장에게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고, 대법원 2023. 12. 28. 선고 2023도12316 판결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원청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및 시행령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산업안전보건법위반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입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위반(산업재해치사)죄, 산업안전보건법위반죄,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상호간 형법 제40조의 상상적 경합관계에 있다고 판시한 첫 하급심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