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만기 시 해지와 연장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는 개인의 투자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비과세 한도 초과 여부, 투자 수익률, 그리고 향후 자금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1. 만기 해지가 유리한 경우:
ISA 계좌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이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를 초과했을 경우, 만기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재가입 시 비과세 한도가 초기화되어 새로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만기 연장이 유리한 경우:
ISA 계좌에서 손실이 발생했거나, 비과세 한도 내의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만기 연장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연장을 통해 기존 계좌를 유지하면서 세제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만기 시점에 자금을 다른 곳에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연장을 통해 장기적인 자산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추가 고려 사항:
연금계좌 전환: ISA 계좌 만기 해지 후 발생한 금액을 연금저축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전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 만기 해지 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납입해야 하며, 납입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 한도)에 대해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만기일이 속한 과세기간의 직전 3개년도 동안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만기 연장이나 재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최초 ISA 계좌 개설 시 만기 설정을 길게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별 상이).
자산 매도 시점: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만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ISA 계좌 내 자산을 매도 또는 환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