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4대 보험 가입 사실만으로 근로계약서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기는 어렵습니다. 4대 보험 가입은 근로관계의 존재를 추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지만, 근로계약서 자체의 법적 효력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임금, 근로시간, 휴게시간, 업무 내용 등)을 명확히 하여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문서입니다. 따라서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근로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은 경우 근로조건에 대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근로계약서가 없거나, 계약서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면, 실제 근로한 사실과 임금 지급 내역, 출퇴근 기록, 주고받은 메시지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근로관계 및 근로조건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법적 분쟁 발생 시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