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 소득과 인적용역 소득을 각각 따로 계산하는 이유는 두 소득의 성격과 과세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임대업 소득은 일반적으로 사업소득으로 분류되며, 임대료 수입에서 관련 필요경비를 공제하여 계산됩니다. 만약 연간 수입 금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중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리과세 시에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14%의 세율로 과세됩니다.
반면, 인적용역 소득은 제공하는 용역의 성격에 따라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고 반복성이 없는 용역에 대한 대가는 기타소득으로 보며, 계속성과 반복성이 있는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용역은 사업소득으로 봅니다. 사업소득으로 분류될 경우, 부동산 임대업 소득과 마찬가지로 필요경비를 공제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 소득은 발생 원인, 성격, 그리고 경우에 따라 적용되는 과세 방식이 다르므로 각각 별도로 계산하여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합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