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판매와 단순 대납은 재화의 소유권, 수익 인식 시점, 그리고 재고 부담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탁판매는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탁하고, 수탁자는 판매 대행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재화의 소유권은 위탁자에게 있으며, 수탁자는 판매 대행 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합니다. 재고 부담은 위탁자가 지게 됩니다. 부가가치세의 공급 시기는 수탁자가 재화를 판매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단순 대납은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수탁자가 이를 대신 납부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재화의 판매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단순히 자금의 이동을 대행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위탁판매와 달리 재화의 소유권 이전이나 판매 수익 인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