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는 모든 거래를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하는 회계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거래의 이중성, 즉 하나의 거래가 최소 두 개의 계정에 영향을 미치며 차변과 대변 금액이 항상 일치한다는 원리를 적용합니다. 또한, 대차평균의 원리에 따라 차변과 대변의 합계가 일치해야 하므로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을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복식부기 의무자는 모든 법인사업자, 직전 연도 수입 금액이 일정 기준 이상인 개인사업자, 그리고 전문직 사업자입니다. 예를 들어, 농업, 임업, 광업, 도소매업 등은 직전 연도 수입이 3억 원 이상인 경우,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1억 5천만 원 이상인 경우, 부동산 임대업, 서비스업 등은 7천 5백만 원 이상인 경우 복식부기 의무자가 됩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사업자는 수입 금액과 관계없이 복식부기 의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