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급여충당부채를 현금으로 적립하기 위한 절차는 무엇인가요?

퇴직급여충당부채를 현금으로 직접 적립하는 것은 일반적인 회계 처리 방식이 아닙니다. 퇴직급여충당부채는 미래에 지급될 퇴직금에 대한 예상액을 회계상 부채로 인식하는 것이며, 실제 현금으로 적립하는 것은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퇴직연금제도에는 크게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이 있습니다.

1.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 회사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직접 운용합니다.
   • 회사는 운용 성과와 관계없이 근로자에게 약정된 퇴직급여를 지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 이 경우, 회사는 재무상태표에 '퇴직급여충당부채'를 인식하며, 실제 현금은 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관리됩니다.

2.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회사는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 총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근로자의 퇴직계좌에 납입합니다.
   • 이후 운용 책임과 수익은 근로자에게 귀속되며, 회사는 납입 의무를 다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 이 경우, 회사는 퇴직연금 계정에 납입한 금액만큼을 비용으로 처리하며, 별도의 퇴직급여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퇴직급여충당부채를 '현금으로 적립'한다는 것은 퇴직연금제도, 특히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을 통해 이루어지며, 회사는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적립금을 납입하고 회계상으로는 퇴직급여충당부채를 설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