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매입세금계산서 발행 시 세액 외 분개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입 매입 세금계산서 발행 시 세액 외 분개가 어려운 이유는, 세금계산서상의 공급가액이 실제 물품의 취득가액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 시에는 세관장으로부터 수입세금계산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이 세금계산서에는 부가가치세액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부가가치세액은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가가치세 부분은 '부가가치세 대급금' 계정으로 처리합니다.

하지만 세금계산서상의 공급가액은 부가가치세 부과를 위한 금액일 뿐, 실제 물품의 취득가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물품의 취득가액은 수입신고필증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여기에는 상품 매입가액뿐만 아니라 관세, 운임, 보험료, 관세사 비용 등 부대 비용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이 실제 취득가액은 별도로 재고자산(상품, 재료 등) 계정으로 분개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수입 매입 세금계산서의 부가가치세 부분은 매입세액 공제를 위해 별도 분개되지만, 공급가액 부분은 실제 취득가액과 다를 수 있어 수입신고필증을 근거로 재고자산으로 별도 분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