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브랜드 사업자 등록 시 주업종을 제조업으로 해야 할지, 도매 및 소매업으로 해야 할지 비교하고 어떤 업종이 더 이득인지 알려줘. 디자인 기획은 직접 하고 개발 및 생산은 외부 업체와 협력할 예정이야.

의류 브랜드 사업자 등록 시 주업종을 제조업으로 할지, 도매 및 소매업으로 할지는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향후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접 디자인 기획 및 개발을 하고 생산은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경우, 두 업종 모두 고려해볼 수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1. 제조업으로 등록하는 경우

• 장점: 세액 감면 혜택이 도매 및 소매업보다 클 수 있습니다. 수도권 소재 제조업의 경우 30%, 그 외 지역은 20%의 세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 단점: 제조업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제조 시설이나 설비에 대한 증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무서에서 제조 시설 관련 문의나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일반과세자로 전환되거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도매 및 소매업으로 등록하는 경우

• 장점: 사업자 등록이 비교적 간편하며, 제조 시설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직접 판매(소매)와 다른 사업자에게 판매(도매)하는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하기 용이합니다.
• 단점: 제조업에 비해 세액 감면 혜택이 적을 수 있습니다. 특별 세액 감면 적용 시 산출 세액의 10%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어떤 업종이 더 이득인가?

귀하의 경우, 디자인 기획은 직접 하시지만 생산은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OEM 방식의 경우, 직접적인 제조 시설이나 인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도매 및 소매업'으로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세무서의 제조 시설 관련 확인 부담을 줄이고, 사업자 등록 시 간편함을 제공합니다.

다만, 만약 향후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거나 제조 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제조업으로 등록하는 것이 장기적인 세제 혜택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제조 시설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디자인 기획 및 외부 생산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신다면, 도매 및 소매업(특히 의류 소매업 또는 전자상거래 소매업)으로 등록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액 감면 혜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제조 시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제조업 등록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