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으로 인한 퇴사 시 이직 회피 노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병으로 인해 퇴사하는 경우, 실업급여 수급을 위해서는 '이직 회피 노력'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질병으로 인한 퇴사임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근로자가 계속 일하고 싶었으나 불가피하게 퇴사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이직 회피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에 병가, 휴직 또는 직무 변경 요청: 질병으로 인해 현재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고, 회사에 병가, 휴직 또는 직무 변경 등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는 실업급여 수급 자격 인정의 핵심 요건입니다.
2. 회사의 거부 사실 입증: 회사가 근로자의 병가, 휴직 또는 직무 변경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합니다. 문자 메시지, 이메일, 통화 녹음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휴직 요청을 거부하고 퇴사를 종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업주 확인서도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3. 의학적 소견 확보: 1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질병으로 인해 '현재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는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직 회피 노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으면, 질병으로 인한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퇴사'로 간주되어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