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는 토지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격이며, 공시가격은 주택(토지와 건물 포함)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즉, 공시지가는 땅값에 대한 가격이고, 공시가격은 집값에 대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시지가: 건물을 제외한 토지의 제곱미터(㎡)당 가격을 말합니다. 이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 기준이 됩니다. 공시지가는 다시 '표준지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로 나뉩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대표성 있는 토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를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산정됩니다.
공시가격: 주택(건물과 부수 토지 포함)의 가격을 말합니다.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이 이에 해당하며, 건보료,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공시가격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공동주택 공시가격'으로 구분됩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와 건물의 가액이 합산된 '개별주택가격'으로 공시됩니다.
요약하자면,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가격이고, 공시가격은 주택(토지+건물)에 대한 가격으로, 각각 다른 용도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