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산지국 과세 원칙을 전면적으로 채택하여 운영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국가는 국제적인 조세 조화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소비지국 과세 원칙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재화나 용역이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곳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소비지국 과세 원칙'을 따르는 것이 국제적인 표준입니다. 생산지국 과세 원칙은 상품이 생산된 국가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인데, 이를 전면적으로 적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유럽연합(EU)의 단일 시장 통합 과정에서 생산지국 과세 원칙이 논의된 적이 있으나, 거래의 복잡성과 세금 회피 문제로 인해 결국 소비지국 과세 원칙을 채택하였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특정 서비스나 디지털 상품에 대해 제한적으로 혼합 방식을 사용하거나 과거 정책에서 부분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며 점차 소비지국 과세 원칙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