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부채와 자본에 대한 세무조정은 회계와 세법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기업회계는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세법은 과세표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법률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소득과 비용을 계산합니다.
자산·부채 유보조정: 자산과 부채의 증감은 기업의 재무 상태 변화를 나타내지만, 세법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실제 소득이나 비용의 변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산·부채의 변동은 유보(자산) 또는 △유보(부채)로 처리하여 당기 소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합니다.
자본 기타조정: 자본의 변동은 주주의 출자, 이익잉여금의 처분 등과 관련됩니다. 이러한 변동은 세법상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거나, 다른 소득으로 처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본의 변동은 '기타'로 처리하여 소득의 귀속을 확정합니다.
쉽게 말해, 자산·부채 유보조정은 회계 장부와 세법 장부 간의 일시적인 차이를 조정하는 것이고, 자본 기타조정은 세법상 소득처분을 결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