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법인 감사 보수는 어떻게 산정되나요?

한국에서 법인 감사 보수는 기업의 규모, 업종, 재무제표의 복잡성, 상장 여부, 그리고 외부감사인의 전문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정됩니다.

• 재무제표 항목의 복잡성: 회사의 재무제표가 복잡할수록 감사인의 투입 시간과 노력이 증가하여 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기업의 규모: 일반적으로 대규모 기업은 복잡한 재무 구조와 거래 현황을 가지고 있어 감사 과정이 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감사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기업의 업종: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등 업종별 고유의 회계 리스크와 규제 준수 요구사항에 따라 감사 강도 및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상장 여부: 상장 기업은 투자자 보호, 공시 의무 이행, 내부 회계 관리 제도 검토 등 높은 수준의 회계 투명성이 요구되어 감사 범위가 넓고 절차가 복잡해지므로 감사 비용이 증가합니다.
• 외부감사인의 전문성: 전문성을 갖춘 감사인을 선임할 경우 감사의 품질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비용에도 반영됩니다. 특히 대형 회계법인의 감사 보수는 평균 감사 보수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감사 보수 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이 감사 계약 시 공인회계사의 직급별 감사 시간과 시간당 보수(임금률) 정보를 제공하고, 감사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 보수 인상을 최소화하며, 일관성 있는 감사 보수 책정을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하도록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