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4천만원 미만의 개인사업자라면, 법인 전환을 고려하기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더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인 전환을 고려하는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이익 증가로 인한 종합소득세 부담 증가 시점: 개인사업자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하면 종합소득세율이 높아져 세금 부담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순이익이 1억원에서 2억원 규모에 도달하거나 과세표준이 7천만원 이상일 때 법인 전환을 통해 법인세율(9~24%) 적용으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기준 도달 전: 업종별로 일정 수입금액 이상이 되면 성실신고확인 대상자가 되어 세금 신고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품권매매업의 경우 수입금액 3억원 이상이 되면 성실신고 대상이 되는데, 이 기준에 도달하기 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 초기 3년간 성실신고 의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사업 확장 및 자금 조달 필요 시: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신용도가 높아 투자 유치나 대출에 유리합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시점에 법인 전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영업권 가치가 높을 때: 사업의 성장으로 영업권 가치가 높게 평가될 수 있는 시점에 법인 전환을 하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월 매출 4천만원이라면 연 매출은 4억 8천만원 수준으로, 순이익 규모에 따라 법인 전환의 실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매출 규모와 더불어 향후 사업 확장 계획, 예상되는 순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무 전문가와 상담 후 최적의 시점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