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의 증빙 서류는 무엇인가요?

어음의 증빙 서류는 거래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송금 영수증은 매입 대금 지급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료가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거래 사실에 대한 충분한 증빙이 되지 않으며, 해당 송금 거래가 법인의 업무와 관련이 있다는 객관적인 증빙(세금계산서 등 적격 증빙)이 함께 갖추어져야 증빙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고 입금표 등을 받은 경우, 세무서에서는 매입 거래에 대한 무자료 거래를 적발하기 위해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입금표보다는 은행 송금증이 더 큰 증거력을 가집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은행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송금한 은행 송금증으로 증빙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적격 증빙을 수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실질과세 원칙에 따라 송금 명세서 등으로 거래 사실을 입증하면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음의 경우 발행인과 실지 거래자가 다른 경우 부도 발생으로 대손 처리 시에는 어음 발행인과 실지 거래자의 재산 유무를 모두 확인해야 하며, 대손금의 손금 산입 시기는 대손금으로 확정된 사업연도에 손금으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