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 안전관리비의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건설공사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 안전관리비는 모두 안전과 관련된 비용이지만, 그 목적, 근거 법령, 산정 방식 및 사용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산업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합니다. 주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사용되며, 보호구 구입, 안전 교육, 안전 관리자 인건비 등에 지출됩니다. 이 비용은 총공사비에 일정 비율을 곱하여 산정되며, 고용노동부에서 관리합니다.

반면, 안전관리비는 건설공사의 안전한 수행과 구조물 자체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합니다. 가시설물의 안전 점검, 주변 구조물 피해 방지 대책 비용, 공사장 주변 통행 안전 시설 설치 등에 사용됩니다. 이 비용은 각 항목별 실비 또는 투입 인력 기준으로 산정되며,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합니다.

요약하자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사람' 중심의 안전을, 안전관리비는 '구조물' 중심의 안전을 위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