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가 원청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 시, 해당 하청업체는 자신의 책임 범위 내에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판례에 따르면, 법원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안전조치 미준수가 주로 하청업체의 관리 범위 내에서 발생했다고 판단할 경우 하청 현장소장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청의 경우, 하청업체의 잘못된 작업 방식에 대해 직접적인 조치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기 어렵거나, 이를 알면서도 방치하였다는 증거가 부족한 경우에는 무죄를 선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하청업체의 책임은 사고 발생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도와 관리 감독 범위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