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입장에서 경상연구개발비를 과다 계상하려는 유인이 무엇이며, 기술특례상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기업이 경상연구개발비를 과다 계상하려는 주된 유인은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더 많이 받기 위함입니다. 특히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하므로 경상연구개발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과도하게 계상된 경상연구개발비는 기술특례상장 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 및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이는 상장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불확실한 연구 활동에 지출된 비용으로, 발생 시점에 전액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반면, 개발비는 미래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는 개발 활동에 지출된 비용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자산으로 인식되어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화됩니다.

기업은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는 개발비보다는 비용으로 즉시 처리되는 경상연구개발비로 계상하려는 유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세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대 계상은 재무제표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기술특례상장과 같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제도에서는 신뢰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