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만기 시 해지하는 것과 계속 유지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유리한가요?

ISA 계좌 만기 시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이 유리할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지는 개인의 투자 상황과 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수익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거나, 손익통산을 통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해지 후 재가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 수익이 비과세 한도 내에 있거나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만기 연장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ISA 계좌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과세 및 저율 분리과세 혜택: 일반형 ISA는 200만원, 서민형 및 농어민형 ISA는 400만원까지 발생한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일반 금융소득세율(15.4%)보다 유리합니다.
2. 손익통산: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여 최종 순수익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경우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만기 시점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 수익률 분석: ISA 계좌에서 발생한 총수익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과 시 해지 후 재가입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다시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연금계좌 이전 고려: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연금저축 또는 IRP)로 이전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 만기 해지 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납입하면 전환 금액의 10%(최대 3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 만기 연장 조건 확인: 만기 연장은 ISA 만기일로부터 일정 기간(보통 30일 전부터 만기일 전날까지) 내에 가능하며, 금융기관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해지 후 재가입 또는 만기 연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투자 목표, 수익률, 세금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