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세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금 출처 조사를 직접 대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철저한 증빙 자료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자금 출처 조사에서 입증되지 않은 금액이 취득가액 또는 부채상환액의 20%와 2억원 중 적은 금액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증여 추정이 배제됩니다. 예를 들어,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취득한 경우 자금 출처의 80% 이상이 확인되면 나머지 부분은 소명하지 않아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또한, 10억원 이상 재산 취득 시에도 입증되지 않은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전체 자금이 소명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직접 대응 시에는 소득 신고 내역, 금융기관 대출금 등 객관적인 증빙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간 금전거래의 경우, 차용증과 함께 이자 지급 내역까지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한, 자금 출처 소명 시 생활비, 신용카드 대금, 현금영수증 등 지출 금액을 제외한 순수 소득 부분만 인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