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하에서 선입선출법으로 재고를 평가했을 때 기말재고 증가가 법인세 증가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선입선출법(FIFO)으로 재고를 평가할 경우, 먼저 구매한 저렴한 원가의 재고가 매출 원가로 먼저 인식됩니다. 반면, 최근에 비싸게 구매한 재고는 기말 재고로 남아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매출 총이익이 실제보다 높게 계산되며, 결과적으로 과세 대상 소득이 증가하여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근거:

• 매출 원가(COGS)의 저가 인식: 선입선출법은 과거에 낮은 원가로 매입한 재고를 먼저 판매된 것으로 간주하여 매출 원가를 낮게 산정합니다.
• 매출 총이익의 과대 계상: 매출액은 현재의 높은 가격으로 인식되지만, 매출 원가가 낮게 계산되므로 매출 총이익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 과세 소득 증가: 높아진 매출 총이익은 법인세 또는 종합소득세의 과세 대상 소득을 증가시켜 납부해야 할 세액을 늘립니다.
• 기말 재고의 높은 가치: 반대로, 최근에 비싸게 매입한 재고가 기말 재고로 남아있어 재무상태표상의 자산 가치는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