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계약은 서면 계약과 마찬가지로 당사자 간의 의사 합치만 있다면 법적으로 유효한 계약으로 인정됩니다. 우리 민법은 계약 자유의 원칙과 불요식 계약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특별한 법적 제한이 없는 한 말로 한 약속만으로도 계약은 성립합니다.
다만, 구두 계약은 서면 계약과 달리 계약의 존재와 내용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실무적 한계가 있습니다. 민사소송법상 입증책임은 계약의 존재를 주장하는 당사자에게 있으므로, 추후 분쟁 발생 시 상대방이 약속 사실을 부인하면 이를 입증하지 못해 권리를 보호받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계약서가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간접 증거를 통해 계약의 내용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계약이 구두로 가능한 것은 아니며, 법률에서 서면 작성을 요건으로 정한 경우에는 구두 약속만으로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이 원칙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메신저를 통해 합의 내용을 정리하여 상대방의 동의를 받아두거나, 금전 거래 시 이체 적요란에 용도를 명확히 기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