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은 자산을 산 해에 전액을 비용으로 한 번에 처리하지 않고, 그 자산을 실제로 사용하는 기간 동안 나누어 비용으로 인식하는 절차입니다. 핵심은 ‘그 자산이 수익을 내는 기간만큼 비용도 나누어 맞추자’는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기계장치를 100원에 사서 10년 동안 쓸 예정이라면, 100원을 산 해에 전부 비용으로 잡지 않고 10년에 걸쳐 매년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배분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산을 취득한 첫 해에만 큰 손실이 나고 이후 해는 이익이 커 보이는 왜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법상 감가상각은 세금을 계산하기 위한 한도를 정하는 의미가 큽니다. 회계상 비용으로 얼마를 인식했든, 세법은 자산별로 정해진 상각방법·내용연수·한도 안에서만 손금으로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감가상각을 얼마나 잡을지’가 매년 손금 인정액과 세금 부담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감가상각을 잡는 이유는 ① 기간 손익을 적절히 계산하고, ② 수익과 비용을 대응시키며, ③ 세법상 손금 인정 한도를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