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행범 체포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증 제시 의무 위반 자체보다, 체포 당시 범죄의 현행성과 명백성, 그리고 도망 또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함께 인정되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면허증을 제시하지 않은 사정만으로는 체포 요건이 충족된다고 보기 어렵고, 경찰공무원이 현장에서 정지·확인 요구를 했음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도망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체포의 필요성이 함께 인정될 때 체포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원이 확인되거나 사안이 경미하고 도망·증거인멸 우려가 뚜렷하지 않다면 체포가 위법하다고 판단될 여지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경찰관의 요구 내용, 운전자의 응답 태도, 신원 확인 가능 여부, 당시 상황(음주·사고·무면허 의심 등)이 함께 고려되므로,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