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출처 입증은 수입(소득)만 입증되면 지출 내역은 보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금출처 조사는 재산을 취득할 때 그 돈을 본인 힘으로 마련했는지를 보는 절차라서, 핵심은 취득자금을 어떤 원천에서 마련했는지이고, 이미 써버린 생활비·유흥비 같은 지출 내역은 취득자금의 출처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큰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그 사실만으로 자금출처가 자동으로 인정되거나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즉, 수입만 입증된다고 해서 지출액을 아예 확인하지 않는 구조가 아니라, 취득자금을 마련한 원천과 그 흐름을 증빙으로 보여주는 문제입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큰지 여부는 자금출처 입증의 계산 방식이 아니라, 받은 돈을 실제 어디에 썼는지, 그리고 그 돈이 증여·소득·차입 중 무엇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 별도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금출처 입증은 ‘수입만 입증되면 지출액은 안 본다’는 방식이 아니고, 취득자금의 출처가 무엇인지를 증빙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큰 상황이더라도, 그 지출이 취득자금을 마련했다는 출처 증빙이 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