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평가가 불공정했다고 다투려면 평가기준이 사전에 정해져 있었는지, 실제 평가가 그 기준대로 일관되게 이루어졌는지, 낮은 평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를 모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는 원본 형태로 보관하고, 날짜·작성자·내용이 확인되도록 정리해 두세요. 회사에 평가표나 평가 근거를 요청할 때도 구두로만 하지 말고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회사 자료를 무단 반출하거나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취득하는 방식은 피하고, 본인이 적법하게 보유한 자료와 대화 기록을 중심으로 정리하세요.
평가 결과가 낮다는 사실만으로 불공정 평가가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평가 점수가 갑자기 낮아졌더라도 업무 변화나 구체적인 지적 사유가 확인되면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가자가 점수 하락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거나, 평가 항목이 비슷한데 평가자마다 기준이 달라졌거나, 평가 전에 본채용 거부가 사실상 결정된 정황이 있다면 다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습평가 점수 하락의 합리적 이유와 평가자료가 충분한지가 문제 된 사례가 있습니다.
평가 결과를 이유로 이미 본채용 거부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 평가자료와 함께 통보서·근로계약서·취업규칙을 한 묶음으로 보관하세요. 부당해고 구제 가능성은 사업장 규모와 근로관계 종료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